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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러리

미술수업에 필요한 재료, 트롤리 하나에 정리하세요. 01.

 

"엄마!!! 가위어디있어? 풀은?"

줌으로 미술을 하다가 보면 급 엄마가 소환되곤 합니다. ㅎㅎ

온전히 엄마의 시간을 갖고 싶으시다면!! 아이의 독립적인 창의력을 키우고 싶으시다면!!

트롤리 하나에 기본적으로 매번 필요한 재료들을 정리해두면 아주 편리합니다.

아마 다들 이케아 트롤리 하나씩 가지고 계시죠?😂

컴퓨터와 도화지 그리고 이 트롤리 하나만 있으면 일단 준비가 90퍼센트 완료이지요. 

 

 

위에 사진의 트롤리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들어있어요.

오늘은 외국에서 오랫동안 아이들 레슨을 해오고, 현재도 줌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저의 트롤리를 보여드릴께요.

트롤리는 이케아의 로스코그가 아주 좋아요.

그리고 그것과 연동되어 사용할수 있는 연필꼿이 같은것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저희집에서는 이 트롤리를 저 뿐만아니라,

저희아이들도 학교 프로젝트를 해야 할 때도 달달달 끌고 자기 방으로 가서 작업해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넘버원 룰은!!

사용한 물건은 원래 그자리에 놓는것입니다.

이 룰도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세요~




제 트롤리에 사용한 IKEA 제품들입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어서 아주 좋아요. 

항상 트롤리안에 모든 물건들의 자리가 정해져 있다보니 물건을 찾는 일도 없고, 아이들도 필요한것을 제 도움없이 쏙쏙 찾아낼 수 있어요.

Zoom 으로 레슨을 하다보면, 엄마들은 미술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어떤 것을 준비해두어야 하는지 모르실 때가 많아요.

저한테는 너무 기초적이라 생각되었던 것들도 제 생각일 뿐이였어요. 그래서 제 트롤리 사진과 그 안에 것들 하나하나를 사진찍어 보내드리고, 설명드리기도 합니다. 센터 쌤들도 미술전공자가 아닌데, 미술을 이용해 아이들이나 내담자의 치료가 진행될 때가 있다보니, 제가 재료에 대해 가르쳐드린 적도 있고요. 제 트롤리 설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트롤리의 제일 윗층부터 살펴볼께요.

 

 

유성매직입니다. 

그림을 꼭 종이에만 그리지는 않기때문에, 유성 싸인팬이 필요합니다.

유리나 은박지등 빤질거리는 재질에 좋고 물에 번지지 않아 좋습니다.

 

수채색연필

 

기본색연필

 

색연필은 두종류로 구비해 놓습니다.

하나는 그냥 색연필, 하나는 수채 색연필.

 

종이 팔레트입니다.

레슨이 많다보면 팔레트를 닦고 말리는 일에 많은 힘과 시간을 쏟아야 합니다.

저는 종이 팔레트나 배달음식 시켜먹고 나오는 일회용 플라스틱 뚜껑도 팔레트로 많이 사용합니다.

 

커팅판과 풀 가위입니다.

풀도 딱풀 / 물풀 / 목공풀 종류별로 있으면 각기 다 쓰임이 달라 편합니다.

칼과 칼심, 잘 드는 가위도 제일 윗칸에 꼿혀있어요.

 

구멍을 뚫을 수 있는 펀치와 송곳, 자도 미술활동에 자주 필요한 도구이지요.

 

소위 저희가 말하는 크레파스 입니다.

우측것이 보통 많이 사용하는 오일파스텔이고, 좌측은 소.프.트. 오일파스텔입니다.

우측것은 단단하여 힘조절 잘 못하는 아이들이 쓰기 적합하고 색이 선명하지요.

소프트 오일파스텔을 꽤 무릅니다. 대신 그리하여 그라데이션 효과를 잘 나타낼수있고, 위에 덧바름이 가능하여 보다 깊이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마커입니다.

200개들이 셋트는 따로 보관하여 꼭 필요할때 사용하고 60개정도 세트는 항시 트롤리에 넣어놓고 필요할때 씁니다.

마커로 그린 그림만의 매력이 있어요. 유성매직보다 자주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아크릴물감입니다.

기본으로 트롤리에는 작은싸이즈 아크릴을 박스를 넣어두고 있는데요, 위에 브랜드는 아크릴물감중 좀 무른편이라 어린 아이들과 할때 쓰고, 제대로 아크릴을 써서 그림을 그릴때는 Daler Rowney브랜드의 graduate acrylic 튜브를 따로 보관/가지고 있어요

 

 

스케치할 때 쓰는 팬들입니다.

두꺼워질수록 손이 서툰 어린 아이들이 씁니다. 

유성마커(만4,5,6세) / 네임팬(만 7,8세) / 라이너(만 9세 이상) 대충 이정도 연령으로 나뉘어 사용중에 있어요.

채색이 서툴어서 예쁜 스케치를 망치기 쉬운 아이들에게는 연필 스케치를 펜으로 딴 뒤 채색을 하게 합니다.

그러면 결과물 만족도가 훨씬 높아져요.

 

 

먹물과 붓펜입니다.

먹물로 그림그리면 정말 본의아니게 멋진 그림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매우 애정하는 재료입니다.

먹물용 붓펜은 심이 단단하여 물감붓과 달라 꽤 정교한 스케치라인도 그릴수 있어요.

꼭 화선지가 아닌 도화지에도 멋지게 잘 그려집니다.

손 힘에 따라 선의 두께감이 달라져, 자유로와보이는 스케치를 하고 싶을때 사용해보세요.

(미국에선 아마존에서도 팔아욧! 차이니즈 잉크 켈리그라피 잉크 이런식으로)

 

오늘은 제 트롤리의 젤 윗칸 소개까지 하겠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만나요!